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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마친 이정후가 다시 배트를 들었다.
11일 오후 고척스카이돔. 전날 타격 훈련을 쉰 이정후가 배트를 들고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아직 손가락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지만 병원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정후는 강병식 타격코치와 한 참 동안 타격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병식 코치는 이정후의 2019년 타격 폼과 현재의 폼을 비교한 영상을 태블릿 PC로 보여주며 교정해야 할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은 79경기 296타수 102안타 3홈런 48타점 56득점 타율 0.345다. 2019년 타율 0.336보다 비슷한 성적이지만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정후에겐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이정후는 우익수로 7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29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타율 0.241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전 홈런과 두 차례 미국전 3안타, 한일전에서도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였던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이정후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패색이 짙어진 8회 펜스를 짚고 고개를 숙이며 한참을 떨고 있던 이정후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이정후는 10일 키움 복귀 후 곧바로 강병식 코치를 찾았다. 올림픽에서 보여준 자신의 타격을 함께 복기하며 문제점을 찾으려 애썼다. 11일 타격 훈련을 시작한 이정후에게 강병식 코치는 2019년과 현재의 폼을 비교한 영상을 보여주며 해법을 제시하려 애썼다.
이정후와 강병식 타격코치의 해법 찾기.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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