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전날 역전패를 화끈하게 설욕하며 후반기 첫승을 거뒀다.
삼성은 1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1차전에서 백정현의 호투와 화끈하게 터진 타선의 조화 속에 9대2 완승을 거뒀다.
전날 잔루 8개로 빅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삼성 타선. 이날은 딴판이었다.
1회 구자욱의 시즌 12호 선제 솔로포를 신호탄으로 화끈하게 터졌다. 3회 2사 2루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2-0.
삼성은 4회 무사 1,2루에서 상대 송구 실책과 김민수의 희생플라이, 박해민의 적시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두산 선발 곽 빈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호세 피렐라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124m 짜리 장쾌한 솔로포로 후반기 첫 홈런이자 시즌 21호 홈런으로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6-0으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터진 이원석과 김헌곤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는 선발 백정현이 지배했다.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에서 완벽한 코너워크와 완급조절로 7이닝 3안타 1사구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5월26일 창원 NC전 이후 개인 최다 6연승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9승째. 8개의 탈삼진은 올 시즌 최다다. 2007년 프로 입문 후 15년 차인 백정현은 지난 2017년, 2019년 두 차례 각각 8승 씩을 기록한 바 있다.
오랜만에 구자욱 피렐라가 동시에 터졌다.
구자욱은 결승 홈런 포함, 멀티히트와 멀티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피렐라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7회까지 백정현에게 꽁꽁 눌리며 2루조차 밟지 못하던 두산 타선은 8회 심창민을 상대로 강승호가 이틀연속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영봉패를 면했다. 두산 선발 곽 빈은 3⅔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으로 5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승에 또 한번 실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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