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홈런 1위와 2위의 투타 맞대결이 펼쳐진다.
38개로 홈런 1위를 달리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와 35개로 2위를 달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투수와 타자로 만나는 것.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론토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한다. 토론토전은 올시즌 첫 등판이다.
야구팬의 모든 이목이 집중될 경기다.
홈런 1위가 투수로 홈런 2위와 만나다는 것 자체가 야구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기 때문이다.
오타니로선 홈런 경쟁자인 게레로 주니어를 막아야 하고,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을 쳐야 한다. 둘은 한번도 투-타 맞대결을 하지는 않았다.
오타니는 전날인 12일 경기서 게레로 주니어가 더그아웃에서 보는 가운데 38호 홈런을 터뜨렸다. 7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3경기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던 오타니가 추격해오던 경쟁자 앞에서 드디어 홈런을 친 것.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만루 찬스에서 플라이로 물러나는 등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팀이 10대2로 승리하는데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했다.
오타니와 만나게 돼 더욱 전의가 불타 오를 듯 하다.
하지만 오타니는 호락호락한 투수가 아니다. 최고 160㎞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지는 에이스급 투수다. 올시즌 16경기에 등판해 6승1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다. 피홈런은 7개다.
오타니가 타자로도 나와 이도류를 하게 된다면 호세 베리오스를 상대로 홈런을 노린다. 베리오스는 2012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전체 32번으로 지명됐고, 2016년에 빅리그 데뷔를 한 선발 투수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린 검증된 선발. 미네소타에서 7승5패를 기록하고 트레이드돼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베리오스는 2경기서 1승에 평균자책점 0.75의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베리오스와 통산 12번의 대결을 펼쳤는데 10타수 3안타로 타율 3할을 기록했다. 3개의 안타가 홈런 1개에 2루타 2개로 모두 장타였다.
오타니가 게레로 주니어를 막아내며 홈런을 칠 수 있을까. 아니면 게레로 주니어가 오타니를 상대로 홈런을 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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