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NC 다이노스 신민혁이 후반기를 기분좋은 역전승으로 시작했다.
신민혁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역투,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이대호와 정 훈에게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기죽지 않았다. 차분하게 6이닝까지 버텨내며 선발투수의 책무를 다했다.
그 사이 타선이 경기를 뒤집었다. 5회까지 1-4로 뒤지던 NC는 6회말 바뀐 투수 진명호를 상대로 최정원의 2루타를 시작으로 강진성의 2타점 적시타, 김태군의 동점 적시타, 대타 정진기의 역전 결승타가 이어지며 5-4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홍성민-이용찬-원종현을 풀가동하며 살얼음 리드를 지켜내고, 신민혁에게 시즌 5승을 선물했다.
경기 후 신민혁은 "초반에는 제구가 낮게 잘 됐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가면서 쉽게 던졌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3회부터 힘이 조금 빠지더라. 볼이 높게 들어가면서 홈런도 맞고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무리를 잘하고 내려올 수 있어서 좋았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데, 마운드에서만큼은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후반기 팀 첫승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는 속내를 전했다.
전날까지 3연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이었던 NC는 이날 승리로 38승37패(2무)를 기록, 5할 승률을 지켜냈다. 정진기는 3경기 연속 대타 안타라는 진기록을 세웠고, 원종현은 14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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