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썰바이벌' 개그우먼 박나래와 홍윤화가 재치있는 입담을 펼쳤다.
12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사랑이 뭐길래'를 주제로 60분이 채워졌다.
홍윤화는 '소문난 사랑꾼', '애교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저는 애교가 많은 것 같지는 않다. 남편 (김)민기 오빠 애교가 많다. 어제만 해도 계속 '나 귀엽다고 해줘'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첫 키워드로 '외국인'이 나오자 황보라는 "외국인 만나보신 분?"이라고 질문했고 이에 박나래가 대답했다. 박나래는 "벨기엘, 러시아, 일본 사람과 만난 적 있다. 썸만 탄 건데 별의별 일이 다 있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벨기에 사람은 신길동에서, 러시아 사람은 상암동에서 만났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여기까지 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다음으로 외국인 남자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사연이 소개됐다. 이 사연자는 이야기 말미 "(연애를 할 때) 결혼 여부를 확인하고 '오늘부터 1일'을 선언하고 만나세요"라고 덧붙였다. 홍윤화는 "진짜 별로"라고 말하며 "저는 관계의 시작과 끝맺음을 맺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이은형, 강재준 커플이 사귀는 것도 아닌 것도 같아서, 은형 언니 핸드폰 뺏어 '그럼 우리 오늘부터 1일이에요'라고 (강재준에게) 보내 두 사람이 사귀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뒤부터 내가 언니 팔자를 망쳤다고 한다"라고 농담하며 남녀 사이 관계는 정확하게 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연처럼 비슷한 일을 당한다면 "충격이 심해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일 것 같다"라고 몰입했다.
이어 25살까지 연애 경험이 없다가, 6개월간 45kg을 감량한 후 첫 연애를 시작한 시청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시청자는 자신에게 금전적으로 의지하는 남자친구로 인해 빚을 졌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게다가 이 사실을 주변에 들키자 남자친구는 도망치기까지 했다고. 홍윤화는 "상대가 불행하면 행복한 연애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나래는 "늦은 나이에 연애를 시작하니 자존감이 떨어지더라. 남자에게 올인을 해야 날 떠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사연자가 몸무게를 감량한 후 연애를 한 게 아닌가. 자존감이 낮아졌기에 그랬던 것 같다"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어 절약 정신이 투철한 예비 신부를 소개하는 남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중고물품으로 혼수를 준비해 48만 원밖에 지출하지 않았고, 결혼식에 든 총비용은 90만 원뿐이었다고. 홍윤화는 "저도 혼수나 그릇을 인터넷 최저가로 구매했다. 필요하면 바꾸자는 주의라서 저렴한 걸로 샀다. 어쨌든 사서 오는 순간 중고 아닌가. 나만 괜찮으면 될 것 같다"라며 끄덕였다.
또 "길에서 중고 물품 가지고 오지 마시라"라며 경험담도 공개했다. 홍윤화는 "결혼 전 친구와 자취를 했는데, 이 친구가 길거리에서 물건을 주워오곤 했다. 하루는 나무 밑에 고무대야가 있길래 가지고 왔다. 자는데 그날 밤 같이 있는 모두가 가위에 눌렸다. 귓가에 방울 소리도 울리더라. 확인해보니 서낭당의 물건을 집어온 거였다. 제자리로 갖다 놓으니 아무 일도 없었다"라고 말해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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