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홈런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 앞에서 괴력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오타니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2.93이 됐다. 타자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6푼8리가 됐다.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까지 투수로는 17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99, 타자로는 타율 2할6푼8리 38홈런을 기록하는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현지 언론에서는 베이브 루스와 비교하며 역사를 쓰고 있는 오타니의 활약에 주목했다.
'세기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날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는 오타니. 투·타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홈런 38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35개로 오타니 추격에 나섰다.
오타니는 다시 한 번 괴력을 발휘했다. 게레로와의 투타 승부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1회에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4회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타석에는 제 역할을 했다. 1회 2루타를 치고 나간 오타니는 2회에는 볼넷을 얻어냈다. 3회와 6회에는 뜬공과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오타니는 6이닝 2실점으로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했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오타니는 4회 마커스 세미엔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 게레로 주니어를 삼진 처리했지만, 테오츠카 에르난데스와 랜달 그리척의 적시타로 2실점을 했다. 그러나 5회에 이어 6회까지 소화한 오타니는 총 투구수 99개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타니가 호투를 펼치고 있는 사이 에인절스 타선도 힘을 냈다. 2회 집중타로 4점을 몰아친 에인절스는 3회와 5회 추가 점수를 뽑아내며 승리를 잡았다. 토론토는 9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6대3 승리를 잡으면서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58승(58패) 째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2연승을 마치고 시즌 52패(62승) 째를 당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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