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뼈아픈 실점이다.
KIA 타이거즈의 '영건' 정해영은 지난 14일 인천 SSG전에서 2-1로 앞선 9회 말 등판해 선두 김강민에게 좌월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다행히 후속 한유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안상현을 3루수 땅볼, 박성한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올림픽 휴식기 이후 연장전이 없어지면서 무승부로 팀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정해영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 11일 광주 한화전에서도 7-4로 앞선 9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2사 1, 2루 상황에서 최재훈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 경기 역시 7대7로 무승부를 거뒀다.
2승이 2무로 바뀐 순간이었다. 무승부이기 때문에 8연승을 유지됐지만, KIA가 2승을 보탰다면 35승43패로 승률 0.449를 기록해 8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러나 2경기 무승부로 인해 KIA 승률은 0.434(33승43패)에 머물러 있다. 5강 싸움을 하기 위해선 승률 5할에 복귀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KIA가 9연승 아니 10연승을 하기 위해선 클로저 정해영의 부활이 절실하다. 비관적이진 않다. 구위가 떨어졌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타자들이 잘 노려쳤다고 봐야 한다. 최재훈에게 홈런을 맞았을 때도 1B2S로 유리한 볼카운트였다. 이후 5구째 133km짜리 슬라이더가 실투로 이어지면서 결과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또 김강민과의 대결에선 볼카운트 1B1S에서 147km짜리 빠른 직구를 찔러넣었지만, 약간 높게 제구되면서 김강민이 돌린 방망이에 걸려들었다.
정해영은 자책 말고 더 강한 책임감을 가져야 할 때다. 정해영 뒤에는 나올 투수가 없다. 정해영에 대한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무엇보다 기존 클로저 전상현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후반기부터 적극 활용될 전망이었지만, 사타구니 통증으로 다시 재활부터 실전 복귀 단계를 밟아야 한다.
정해영의 부활, KIA가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열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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