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위즈 이강철 감독이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역대 31번째.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0차전에서 6대4 역전승을 거두며 후반기 첫 스윕 시리즈를 완성했다. 전반기까지 2승5패로 열세였던 삼성전 시즌 성적도 5승5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강철 감독의 3경기 연속 신들린 대타 작전이 빛났다. 3연전 첫날 대타 장성우의 역전 3점 홈런으로 승리한 KT는 둘째날 8회 대타 김태훈과 송민섭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은 2-4로 뒤지던 7회 조용호 대신 선두타자로 출전한 유한준이 안타로 물꼬를 텄다. 황재균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강백호의 동점 적시 2루타와 호잉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 "매 경기 승부처에 꺼내 쓸 대타 카드를 벤치에 남겨두려고 한다"던 이 감독의 전략이 또 한번 멋지게 맞아 떨어진 셈.
잠잠하던 '삼성 킬러' 장성우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최지광으로 부터 중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과의 3연전 3경기 연속 홈런.
강백호는 동점 적시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황재균도 추격의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호잉은 결승 희생타로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고영표는 대표팀 복귀 후 첫 등판에서 6이닝 5안타 4사구 4개, 2탈삼진 4실점 노디시젼. 7회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이대은이 시즌 첫 구원승을 기록했다. 주 권이 8회 무실점, 김재윤이 9회 무실점으로 시즌 22세이브째.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구단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종전 21세이브)을 경신했다.
승리를 이끈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투타에서 모든 선수들이 본인의 역할을 다 해줬다. 고영표는 두번의 위기와 실점이 있었지만 제 몫을 다했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 타선에서는 베테랑과 ??은 선수들이 상하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아홉수 없이 통산 200승을 만들어 준 위즈 전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응원해준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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