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인 조혜련 동생 배우 조지환이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백수 남편 특집] 돈 버는 아내 덕에 산다'로 꾸며진 가운데 조지환·박혜민 부부가 출연했다.
먼저 조지환은 "처음 '동치미'에 나왔을 때 전쟁터 같은 분위기라 아내에게 '편안하게 해'라고 말했더니 '너나 잘해'라고 했다. 여기가 집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 박혜민은 "항상 남편 모니터를 하면 저렇게 예능감이 없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제가 진작에 나와서 반고정이 돼야 했는데"라며 입담을 선보였다.
그러자 조지환은 MC박수홍이 "아내분이 아나운서 같으시다"라고 이야기하자 "눈, 코 다 한 것"이라고 폭로로 맞섰다.
이어 조지환은 데뷔 초를 떠올리며 생활고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2003년 영화 '실미도'로 데뷔했다는 그는 "영화를 계속 찍었고, 오달수 선배와 극단 활동도 하며 연극도 오래 했다. 그러다가 나이트 클럽에서 예쁜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됐는데, 결혼하면서 일이 끊기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떡볶이 가게를 열었다는 조지환은 "떡볶이만 해야했는데 etf상품에 전 재산을 투자했다. 처음엔 잘 되길래 떡볶이 장사를 놓고 그걸 계속 한거다. 빨리 잘 돼 아내에게 큰돈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점점 마이너스를 기록해 말라가기 시작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다음으로 배달 대행업을 시작하게 됐다. 첫 날 출근해 14만 원을 벌어 아내에게 줬더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 하지만 아내는 시큰둥했다. (제가 배달) 교통사고로 큰 수술을 받아 계속 걱정이 됐던 것"이라며 "배달 대행업을 포기하고 동영상 편집 기술을 배워 라이브 커머스 회사 PD로 입사했다. 최저임금을 받긴 하는데 편집할 때마다 수입이 들어온다"라며 미소 지었다.
조지환은 "이번 달 수입만 420만 원"이라며 "저는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백수다', '능력 없다'는 말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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