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필라델피아 76ers는 확고한 조엘 엠비드 체제로 간다.
ESPN, CBS스포츠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18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조엘 엠비드와 4년 1억9600만달러의 슈퍼 맥스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며 '엠비드와 필라델피아는 아직 2년 연장 계약이 남아있기 때문에 20206~2027시즌까지 엠비드는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뛴다'고 보도했다. 그는 계약 마지막해에 플레이어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어 옵션은 선수가 원할 경우 잔류를 선택할 수 있고, 원하지 않을 경우 FA로 다른 팀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권리다.
4년간 약 23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이다. 엠비드는 필라델피아의 계약으로 6년 간 약 2억6100만 달러를 벌게 된다.
그는 지난 시즌 MVP 활약을 보였다. 평균 28.5득점, 10.6리바운드, 1.35블록슛을 기록했다. 팀의 절대적 에이스였고, 리그 최고의 센터로 떠올랐다.
게다가 폭발력 득점력으로 MVP 레이스의 강력한 후보였다. 막판 무릎 부상에 따른 결장으로 MVP를 놓치긴 했지만, 지난 시즌 엠비드는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였다.
그는 정통 센터지만, 슛 터치가 매우 부드럽고, 외곽슛이 정확하다. 3점포를 가동할 수 있고, 미드 점퍼는 리그 최상급이다. 때문에 1대1 수비로 막기 매우 힘든 선수다. 게다가 정확한 사이드 스텝에 따른 블록슛 능력도 리그 최상급 수준이다. 단, 데뷔 때부터 고질적 무릎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쉰 적이 있고, 데뷔 이후 백투백 경기에서는 '로드 매니지먼트(백투백의 경우 체력, 부상 염려로 인해 결장하는 방식)'를 하기도 했다.
지난 2시즌 총 41경기를 결장했다.
필라델피아는 확고한 노선을 정했다. 그동안 팀의 원-투 펀치는 엠비드와 벤 시몬스였다. 엠비드의 포지션은 센터. 시몬스는 장신 포인트가드였다.
단, 지난 시즌 두 선수의 희비는 극명했다. 엠비드는 MVP 급 활약을 했고, 시몬스는 리그 최상급 수비력을 보였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슈팅 약점을 낱낱이 드러내면서 한계를 보였다.
즉, 이제는 엠비드-시몬스 투톱 체제가 아닌, 엠비드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시몬스는 물밑에서 트레이트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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