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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진단과 치료, 처방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지만 요즘같은 비대면 시기에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잠자기가 꺼려 진다. 집에서 편안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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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무호흡증 등 수면장애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검사가 수면다원검사다. 침실처럼 친숙한 환경의 검사실에서 각종 생체신호를 측정하기 위한 센서를 장착하고 하룻밤 검사를 진행한다. 뇌파, 안전도, 근전도, 호흡,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취합해 수면의 단계 및 수면 중 무호흡, 저호흡, 움직임 등을 분석한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장애를 판별하고 약물치료 및 양압기 등을 처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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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에서는 가정에서 수면장애를 체크할 수 있는 '홈슬립무호흡테스트(Home Sleep Apnea Test)'를 시행하고 있다. 병원에서 지시 받은 안내에 따라 집에서 간단한 기기를 장착해 얻은 검사 자료를 다시 병원에 제출해 분석한다. 검사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무엇보다 실제 집에서 편안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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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는 지난 2014년, 홈슬립무호흡테스트 기기 중 하나인 '왓치팻(Watch-PAT; Peripheral Arterial Tonometry)'에 대한 임상 연구를 발표했다. 왓치팻은 손목에 착용하는 휴대형 기기로 손가락을 통한 혈관 수축을 측정해 유도 호흡 장애, 무호흡 및 저호흡, 산소 포화도와 유효 수면 시간 등의 생체신호를 채집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는 "최근처럼 코로나19 감염 확산 시기에 병원에서 시행하는 수면다원검사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명확하고 비교적 건강한 환자의 경우 집에서 하는 검사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병원에서 시행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은 경우에만 양압기 사용을 건강보험적용 받을 수 있다. 이에따라 제도적인 보완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