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꼬마야, 봤지?"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특별한 팬서비스로 메이저리그 팬들을 즐겁게 했다.
신시내티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6대1로 승리했다.
이날 신시내티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4타수 1안타(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한 '출루머신' 보토였다. 보토는 0-1로 뒤진 4회말 1사 1,2루에서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를 뒤집었고, 이후 신시내티가 추가점을 내며 승리를 굳혔다.
보토는 홈런을 때리고 그라운드를 도는 과정에서 좌측 외야를 향해 손가락을 뻗었다. 아는 사이도 아니었지만, 자신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보러와준 4살짜리 소년을 위한 선물이었다.
지역매체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소년의 이름은 마샬. 올해 나이는 4살로, 이날 아버지와 함께 현장을 찾았다. 보토의 열렬한 팬인 마샬은 자신을 위한 세리머니에 무척 감동했다는 후문.
보토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일러 네이퀸에게 '네 유니폼을 입은 소년이 관중석에 와있다'는 얘길 들었다. 좌측 외야석 어딘가에 있다고 하더라"면서 "9회초 수비가 시작되기전 소년을 찾았다. 내가 손을 흔들자 무척 기뻐하더라"며 미소지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다운 멋진 팬서비스였다.
이날 홈런은 보토의 올시즌 27호 홈런이었다. 보토는 시즌초 부진을 딛고 6월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7월 월간 타율 0.319 11홈런 25타점, 8월 0.302 6홈런 20타점을 기록중이다. 올시즌 평균 성적은 어느덧 타율 0.281 27홈런 7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7까지 끌어올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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