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넘녀) 전현무가 아나운서로 변신해 '역사 뉴스'를 진행했다.
22일 방송한 16회는 '선녀 뉴스! 역사가 뒤집혔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 심용환, 김상욱은 두 달 전 세상을 놀라게 했던 역사 뉴스 현장, 국보급 보물들이 우르르 쏟아진 유물 발굴 현장을 직접 찾아가, 교과서에도 안 실린 갓 나온 유물들을 예능 최초로 공개했다.
이에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가 오랜만에 잊고 살던 본업을 소환, 새로운 역사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나운서로 변신한 전현무는 한국을 넘어 세계 역사를 뒤집을 유물 발굴 소식을 뉴스로 전하는가 하면, 현재 진행형인 유물 발굴 현장의 생생함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똑 부러진 뉴스에 예능감도 놓치지 않은 전현무의 활약이 꽉 찬 역사 공부의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선녀들'이 먼저 찾아간 곳은 15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경복궁 화장실 유적 발굴 현장이었다. 상상 이상의 대형 화장실 사이즈에 놀란 '선녀들'은 이곳에서 많은 양의 기생충 알을 비롯해, 경복궁 내 사람들이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오이, 들깨 씨앗들이 발견됐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경복궁 대형 화장실의 발견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그동안 문헌 자료 속에서만 존재했던 화장실의 실체를 발굴을 통해 처음 확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과학 마스터 김상욱은 현대의 정화 시스템과 유사한 조선시대 대형 화장실의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며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어 '선녀들'은 400년 만에 깨어난 조선시대 금속활자 1,600여 점이 발견된 역사적 현장을 갔다. 불과 두 달 전 인사동 한복판에서 발견된 유물 발굴 소식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금속활자들은 세종 시대 갑인자로 추정되며, 서양 구텐베르크보다 앞선 시기 만든 것으로 세계 인쇄사를 다시 쓸 가능성이 있다고. 또 금속활자 중에는 세종의 꿈이 담긴 한글 활자도 포함되어 있어 '선녀들'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선녀들'은 금속활자가 쏟아져 나온 실제 항아리와 갓 나온 금속활자들을 직접 눈 앞에서 직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직 교과서에도 안 실린 따끈따끈한 유물 영접에 '선녀들'은 신기해하며 눈을 못 떼는 모습을 보였다. 또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긴 한글 금속활자는 과학적일뿐 아니라 아름다운 조형미를 자랑해 '선녀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선녀들'이 기획한 '역사가 뒤집혔다' 특집은 갓 나온 국보급 유물을 예능 최초로 공개한 것은 물론, 유물 발굴 현장까지 직접 찾아가는 열정으로 생생함을 더해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발굴과 조사에 직접 참여한 전문가 마스터들의 증언과 설명까지 더해져 더욱 알찬 배움 여행이 됐다. 역사에 진심인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의 열정으로 완성된 이번 특집은 '역사는 살아있음'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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