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프로에 들어오면 다 똑같은 신인이다.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프로 입문을 앞둔 신인들에게 조언을 던졌다.
KBO리그는 23일 신인 1차 지명을 치른다.
올해는 마지막 연고지 1차 지명이다. 내년부터 KBO리그 신인 지명은 전면 드래프트로 바뀐다. 롯데는 개성고 이민석과 경남고 김주완이 유력하다. 두 선수 모두 좋은 피지컬을 지닌 투수들이다.
서튼 감독은 "프런트와 1차 지명에 대해 대화도 하고 영상 자료도 시청했다. 재능 있는 선수가 많아보인다"면서 "누굴 뽑을지 모르겠지만, 롯데에 올?? 기대감과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 우린 챔피언십 문화를 만드는 팀이다. 운동신경이 좋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명 순번보다 프로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최준용의 조언에 대해 "감명깊은 얘기다. 계약금의 차이는 있지만, 프로에 들어오면 모두가 똑같다. 같은 기회, 같은 훈련을 받게 된다.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나는 21라운드에 뽑혔다. 계약금은 커피 한잔 정도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7년간 뛰었다"는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199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582번째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지명을 받았다.
서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롯데의 주전 포수를 다투는 지시완은 신고선수 출신이다. 현재 1군에도 수퍼스타 손아섭(4라운드 29순위)을 비롯해 이호연(6라운드 58순위) 신용수(10라운드 98순위) 등이 뛰고 있다.
"롯데 어린 선수들도 알았으면 한다. 프로에서의 기회는 선수 본인이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회를 만들어낸 성취감이 선수 생활의 좋은 원동력이 될 거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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