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류현진 옛 동료 트래비스 쇼가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지난해 토론토에서 활약하다 올시즌 밀워키를 거쳐 친정 보스턴으로 돌아온 쇼는 24일(한국시각)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전에서 4-4로 팽팽하던 연장 11회말 무사 만루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날리며 8대4 역전승을 이끌었다.
1루수로 교체 출전한 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보스턴 우완 데니스 산타나의 97마일(약 156㎞) 가운데로 몰린 빠른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보스턴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게 한 한방.
양팀은 치열한 시소전을 펼쳤다.
2회말 알렉스 버두고의 선제 투런포로 리드를 잡은 보스턴은 2-1로 앞선 6회 헌터 렌프로의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9회초 마무리 맷 반스가 앤디 이바네스에게 동점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허용, 연장승부로 돌입했다. 여세를 몬 텍사스는 10회초 나다니엘 로우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10회말 라파엘 데버스의 동점 적시 2루타에 이어 11회말 쇼의 끝내기 만루포로 극적인 승리를 만끽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AL 동부지구 2위 뉴욕 양키스를 추격했다. 같은 지구 4위 토론토로선 반갑지 않은 보스턴의 끝내기 역전승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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