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4일 오후 3시. 창원NC파크에 비는 그쳐있었다. 아직 경기 시작까지는 3시간30분이 남아있으니 충분히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라운드 사정은 최악이었다. 이날 오전에도 비가 계속 내렸고, 오후에도 비가 내리다가 그치다를 반복했기 때문에 그라운드에 빗물이 많이 고여있었다. NC의 그라운드 관리 관계자는 "그라운드를 정비하는데 최소 3시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후 3시에 NC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비가 비교적 덜 고인 우측 외야에서 캐치볼을 했고, 3루? 더그아웃 앞에서 가벼운 러닝을 했다. NC 선수들이 나오면서 그라운드 정비작업도 시작됐다.
내야를 덮은 대형 방수포 위에 있는 물을 빼는 작업이 시작됐고, 외야 잔디와 워닝 트랙에 눈에 보일 정도로 고여있는 물빼기도 시작됐다. 물빼는 다른 방도가 없다. 사람들이 직접 스폰지로 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곳곳에 파란색, 노란색의 통들이 설치됐고, 그 옆엔 대형 스폰지가 놓여졌다. 처음엔 약 15명 정도의 인원이 스폰지를 이용해 물기를 제거하고 있었는데 나중엔 NC 직원들까지 참가해 3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하지만 오후 4시 쯤 되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정비작업은 스톱됐다. 오후 4시 20분 현재도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 비가 그쳐 정비작업을 시작하더라도 현재 그라운드 상태로는 제 시간에 시작하기는 쉽지 않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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