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가 천신만고 끝 역전승으로 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를 탈환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숱한 위기를 넘기고 이뤄낸 진땀 승리였다.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이틀 만에 삼성을 끌어내리고 반게임 차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LG 선발 임찬규로부터 시즌 13호 우월 선제 128m 대형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군 무대에서 뛰기 시작한 2015년 부터 7년 연속 100안타(35번째)를 신고하는 축포였다.
삼성은 4회 1사 만루와 5회 무사 2,3루의 달아날 기회를 후속타 불발로 모두 무산 시켰다. 황금찬스를 모두 날려버린 뒤 6회 무사 1루에서 상대 보크와 실책을 틈 타 추가점을 올렸다.
하지만 4,5회 빅찬스를 날린 대가는 컸다.
선발 뷰캐넌에 눌려 있던 LG는 6회 공략에 성공했다. 2득점 하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2루에서 교체 출전한 이재원의 우전 적시타와 이어진 만루에서 홍창기의 적시타가 터졌다.
LG는 여세를 몰아 7회말 선두 오지환이 2루타와 번트로 3루에 간 뒤 삼성 두번째 투수 좌완 이승현의 폭투 때 홈을 밟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3-2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 대타 이형종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교체출전한 이재원은 추격의 물꼬를 트는 적시타와 8회말 우규민을 상대로 잠실구장 펜스 상단을 라인드라이브로 때리는 홈런성 2루타 등 2타수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연패탈출에 앞장섰다.
LG 선발 임찬규는 4⅓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윤식(1⅓이닝 1실점 비자책) 김대유(⅔이닝 무실점) 정우영(⅔이닝 무실점 승) 이정용(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릴레이 호투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4-2로 2점 차 앞선 9회초 등판한 고우석은 1이닝 1실점 했지만 전날 블론세이브의 악몽을 털고 승리를 지키며 시즌 2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4,5회 빅찬스에 이어 7회 2사 1,2루와 8회 2사 1,3루 찬스도 잇달아 무산시키며 승리에서 멀어졌다.
9회초 1사 후 강민호가 고우석을 상대로 시즌 14호 솔로포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역전까지 딱 한걸음이 모자랐다.
선발 뷰캐넌은 6이닝 7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11승 신고는 다음으로 미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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