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26일 비만수술클리닉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체중감량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의 교정을 목표로 위장관 일부를 절제하거나 구조를 변형시키는 비만대사수술은 현재 고도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다. 주로 위소매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술을 시행한다. 수술을 통해 장기적인 체중 감소를 유도하고 비만과 관련된 동반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 만성 질환으로 알려진 당뇨병도 완치할 수 있다.
노원을지대병원 비만수술클리닉은 다학제팀을 꾸려 운영한다. 외과를 비롯한 가정의학과, 내분비내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한 팀이 되어 비만대사수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소장은 비만 잡는 외과 의사로 이름 난 이주호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대한위암학회 이사,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회장, 대한비만학회 비만대사수술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교수는 "흔히 살 빼려고 수술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나 비만 수술은 매우 위험하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비만을 방치하면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수명까지 단축될 수 있다"며 비만대사수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노원을지대병원 비만수술클리닉은 환자가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외과 의사를 중심으로 다학제팀을 운영, 수술 전·후 환자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인구의 13%가 비만 환자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8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조사됐다. 비만은 온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장기가 없을 만큼 당뇨병 등 수많은 질환을 동반하며, 수명 단축을 일으키는 심각한 질병이다.
▲체질량 지수가 35㎏/㎡ 이상일 때 ▲체질량 지수가 30㎏/㎡이상이면서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 관절염, 수면무호흡, 우울증 등 질환을 동반한 경우 ▲체질량지수 27.5㎏/㎡이상이면서 내과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당뇨병일 때 보험 급여가 인정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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