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전체적으로 밸런스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다."
LG 트윈스 대체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제대로 된 타격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사령탑의 눈에도 긍정적인 흐름으로 보이고 있다.
보어는 지난 2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2로 뒤진 7회말 무사 2,3루에서 2타점 우전안타를 날리며 결승점을 뽑아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몸쪽을 파고드는 142㎞ 투심을 정확하게 잡아당겨 1-2루간 시프트를 뚫고 우익수 앞으로 흐르는 안타를 날렸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보어가 타격감을 찾아가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평가가 나온다.
LG 류지현 감독은 29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보어에 관한 질문을 던지자 유쾌한 웃음을 지은 뒤 "인플레이 타구, 정타가 나온다는 점을 보고 있다. 어제 첫 타석에서 타구도 괜찮았다"면서 "본인도 인터뷰에서 얘기를 했지만, 선수로서 기본적인 마음가짐이 있다. 그런 것들이 잘 되고 좋은 쪽으로 흘러가면 팀에 보탬이 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밸런스와 타이밍 문제인데 변화구에 속는 건 양쪽이 다 같은 것이다. 전체적으로 밸런스 문제와 타이밍 문제인데 변화구를 참느냐, 잘 대처하느냐의 문제를 풀어가고 있다"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류 감독은 "공격이 잘되면 수비도 잘 된다. 본인이 커리어도 있고 잘 하려다 보니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공수에서)부진한 모습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며 "(공을)끝까지 보고 컨택트를 하고 있다. 최대한 우리도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동료들이 도와주면서 기대한 모습을 펼쳐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보어는 이날도 7번 1루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5경기에서 7번타자로 나서고 있지만, 다시 중심타선에 배치될 날도 머지 않은 듯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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