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긴 이창민(제주)이 팀의 최초 목표인 3위내 진입을 위해 마지막 사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창민은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를 끝마치고 "8위라는 순위를 부정하고 싶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부정하면서 3위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위는 제주의 시즌 목표다.
이창민은 이날 0-0 팽팽하던 전반 27분 전광석화와도 같은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5월8일 수원FC전에 이어 근 100여일만에 터진 시즌 2호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제주는 지난 4월21일 서울전 이후 넉달-7경기만에 홈에서 승리를 맛봤다.
이창민은 "우리는 상황이 안 좋을 때 서로 좋은 말들을 많이 한다. 왜 이러냐, 할 수 있다, 힘내자 등등이다. 이런 말들이 승리하는 데 영향을 많이 끼쳤다"고 승리 비결을 말했다.
결승골을 터뜨리며 모처럼 주목받은 이창민은 여름 휴식기 때 주장 완장을 내려놓았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팀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는 "한 골을 넣고 끝까지 지키는 10명의 선수가 주목받고 응원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창민은 후반 33분 이동수와 교체됐다. 이로써 올시즌 전경기 풀타임 기록은 이날부로 종료됐다.
이창민은 "전반전엔 너무 힘들었다. 후반전에 호흡이 트였지만, 날씨가 습했다. 근육 경련이 일어나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고 '시즌 1호 교체' 과정을 설명했다.
제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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