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1 시즌이 3분의 2 정도 달려왔다. 남은 3분의 1의 성적에서 정규시즌 우승팀과 가을 야구를 할 5강팀, 최하위 팀 등이 결정된다.
시즌을 치르면서 안타와 홈런, 승리와 삼진이 쌓여가지만 얻기 싫은 기록도 쌓여간다. 개인에겐 불명예스러운 기록들. 30일 현재 1위를 알아봤다.
삼진 1위는 NC 다이노스의 애런 알테어였다. 20홈런으로 5위에 올라있지만 삼진도 많아 94개로 선두를 달린다. 알테어와 같은 20홈런을 기록 중인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88개로 2위,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86개로 3위를 달린다.
혼자 아웃되는 게 아닌 함께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가는 병살타는 타자가 가장 치기 싫어하는 것 중 하나다. 2년 연속 최다안타왕이었던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가 19개의 병살타로 단연 1위를 달린다. 지난해 26개의 병살타로 시즌 최다 병살타 신기록을 썼던 페르난데스로선 달갑지 않은 기록임은 분명하다. 두산 허경민이 15개로 2위,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13개로 3위를 달리지만 페르난데스와 격차가 큰 편이다.
도루를 많이 시도하는 발빠른 선수라면 도루 실패도 아쉬운 기록이다. 올해 도루를 시도했다가 가장 많이 잡힌 선수는 한화 정은원과 KIA 타이거즈 최원준으로 각각 8번을 실패했다. 정은원이 14개를 성공했고, 최원준이 22개를 성공시켰으니 성공률은 최원준이 더 높다.
선발 투수로 가장 싫은 기록 중 하나는 패전이다. 그만큼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뜻. 롯데 댄 스트레일리와 한화 장시환이 9패로 공동 1위였다. 장시환은 1승도 없이 패배만 9번 기록했다. 지난해 2패를 더해 11연패 중이다.
스트레일리는 피안타 1위에도 올랐다.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와 함께 116개의 안타를 맞았다. 다승 1위인 키움 에릭 요키시가 110개로 3위다.
볼넷이 많은 것도 투수로선 좋지 않다. 가장 많은 볼넷을 내준 투수는 SSG 랜더스의 오원석으로 58개의 볼넷을 내줬다. 2위가 KT 위즈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로 56개인데 이닝 수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오원석은 86이닝을 던졌고, 데스파이네는 122⅓이닝을 던져 9이닝당 볼넷 수로 계산하면 오원석은 9이닝 당 6개의 볼넷을 내준 반면 데스파이네는 4.12개를 허용했다.
피홈런은 롯데 박세웅이 15개로 1위에 올라있다. 한화 김민우가 14개로 2위, SSG 이태양과 NC 신민혁이 13개씩으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마무리 투수가 가장 싫어하는 블론세이브는 무려 5명이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롯데 김원중, SSG 서진용, 김태훈, 두산 김강률, NC 원종현 등이 5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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