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근 최주환(SSG 랜더스)은 1루수 글러브를 끼고 있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제이미 로맥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1군 말소를 결정했다. 이후 최주환에게 1루 수비를 맡기고 있다.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지난 22일 복귀한 최주환이 주포지션인 2루 수비에 나서기엔 아직까지 완벽하지 않다고 봤다. 이런 가운데 로맥이 자리를 비우자 최주환에게 1루를 맡겼다.
최주환은 두산 베어스 시절 2루수 뿐만 아니라 1, 3루 수비에 나선 경험이 있다. 2루에 비해 수비 부담이 적은 1루를 맡으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리길 바라는 포석도 있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최주환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및 3홈런을 쏘아 올리며 SSG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김 감독은 31일 "최주환의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지만, (2루 수비는) 좀 더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최주환이 1루를 보면서 라인업 구성이나 전체적인 공격력이 좋았다. 이번 주까지는 계속 1루수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잘 하고 있다. 최근 KT전에서 베이스커버 하나 못 한 것 빼고는 큰 문제 없었다. 1루 수비를 보면서 타격도 좋아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1일 확장엔트리 시행 때 맞춰 로맥을 콜업할 계획이다. 로맥은 31일 인천 NC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해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김 감독은 "최주환이 2루에 나갈 수도 있지만, 몸이 더 완벽해지는 게 우선"이라며 "지금 라인업이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으니 이걸 어느 정도 유지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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