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대한민국 장애인 육상 레전드' 전민재(44·전북장애인체육회)가 100m에서 도쿄패럴림픽 두 번째 결선 진출을 이뤘다.
전민재는 1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여자육상 100m(T36) 예선에서 15초41, 전체 10명의 출전 선수 주중 8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전민재는 이날 예선 2조 6번 레인에서 혼신의 질주를 펼쳤다. 쉬이팅(24·중국), 니콜 니콜라이치크(26·독일)에 이어 조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200m 은메달리스트' 대니엘 애치손(20·뉴질랜드)이 14초35로 전체 1위, '2012년 런던 금메달리스트' 옐레나 이바노바(33·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가 14초46으로 2위, 전민재와 함께 2조에서 경합한 '1997년생 패럴림픽 기록 보유자' 쉬이팅이 14초50, 3위로 결선에 올랐다. 쉬이팅은 200m에서 28초21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전민재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여자 장애인 육상 레전드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100m-200m 은메달, 2016년 리우 대회에서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이 목표"라는 도쿄 출사표를 낸 전민재는 지난 29일 주종목 200m에서 31초17로 4위를 기록, 3회 연속 메달을 아깝게 놓쳤다.
전민재는 이날 오후 7시10분 도쿄패럴림픽 마지막 레이스, 100m결선, 8번 레인에서 다시 한번 절실한 도전에 나선다.
이 종목 세계최고기록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중국 쉬이팅이 기록한 13초68, 패럴림픽최고기록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중국 왕팡이 기록한 13초82다.
장애인 육상 스포츠등급에서 T는 트랙, F는 필드. 알파벳 옆 숫자는 장애 유형과 정도를 뜻한다. T11~13(시각), T20(지적), T32~38(뇌병변), T40~47(절단및기타-스탠딩), T51~54(척수 등 휠체어), T61-64(사지결손 등) 종목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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