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더 이상 불운은 없었다.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2년 연속 10승 요건을 채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루친스키는 1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3개. 후반기 세 번의 등판에서 호투하고도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던 루친스키는 이날 SSG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고, 모처럼 타선 지원까지 뒤따르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9-0으로 앞선 7회말 시작과 함께 이우석에게 마운드를 넘긴 루친스키는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10승 및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하게 된다.
2-0의 리드 속에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루친스키는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힘차게 출발했다. 2회엔 1사후 한유섬에 볼넷, 박성한에 안타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김성현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루친스키가 3회를 삼자 범퇴로 장식하자 NC 타선은 4회 1점을 더 추가, 어깨를 한결 가볍게 만들어줬다.
루친스키는 4회에서도 최 정에 안타, 최주환에 볼넷을 내주며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한유섬에게 땅볼로 병살타를 유도, 실점을 막았다. 5회 역시 삼자 범퇴에 성공하면서 순항을 이어갔다.
NC 타선이 3점을 더 뽑아낸 6회 루친스키는 공 8개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며 화답했다. NC 타선은 7회 양의지의 스리런포로 9점차까지 격차를 벌렸고, 루친스키는 이어진 수비에서 다시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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