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키움 히어로즈 정찬헌이 이적 후 호투를 이어갔다.
정찬헌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정찬헌은 0-0 동점이던 7회초 좌완 김재웅으로 교체되면서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키움은 지난 7월 27일 LG 트윈스에 내야수 서건창을 내주고 선발요원 정찬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주전 2루수가 필요한 LG와 한현희, 제이크 브리검 등 선발투수들이 빠진 키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올시즌 가장 굵직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정찬헌은 후반기부터 키움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지난 8월 14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6안타 1실점의 호투로 이적 첫 등판서 승리를 따낸 정찬헌은 20일 KIA 타이거즈전을 6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이어 27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5이닝 3안타 3실점(2자책점)의 호투를 펼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이어 이날 1위 KT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상대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이적 후 4경기에서 23이닝 11안타 6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17, 피안타율 1할3푼9리다.
1회초 선두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정찬헌은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다. 2회에는 2사후 오윤석을 사구로 내보낸 뒤 허도환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에는 2사후 심우준의 볼넷 후 황재균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고, 4회에는 8개의 공으로 유한준 배정대 문상철을 모조리 범타처리했다.
5회가 최대 위기였다. 선두 오윤석에게 좌전안타와 도루, 허도환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3루에 몰렸지만, 송민섭을 삼진, 조용호를 2루수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6회 역시 세 타자를 잠재우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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