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황당한 부상으로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강경학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3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경학의 황당한 부상 소식을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당황스런 상황이 발생했다. 강경학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가다 자신의 집 현관 문틈에 오른 엄지발가락이 끼어 발톱이 깨지고 날아갔다. 그래서 신발도 신을 수 없는 상태라 부상자 명단에 올릴 수밖에 없다. 골절은 없었지만, 상처 부위가 드러나 있다"며 "강경학을 대신해 김규성을 등록하게 됐다"고 전했다.
올 시즌 전반기가 끝날 무렵 백용환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강경학은 후반기부터 '키스톤 백업'으로 중용되고 있었다. 지난 2일 삼성전에선 휴식을 부여받은 김선빈 대신 선발출전하기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경학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 타율 1할5푼2리 5안타 1타점 5볼넷 1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KIA는 강경학을 잃었지만, 수비가 좋은 김규성이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규성도 유격수와 2루수 백업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다. 올 시즌 성적은 35경기에 출전, 타율 1할2푼 3안타 2타점 5볼넷을 기록 중이었다.
김규성에게 바라는 건 꾸준한 타격이다. 대타 자원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타격감을 갖추기 힘들겠지만, '슈퍼 백업'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타격 능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포지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특히 내년에는 '특급 루키' 김도영이 내야 경쟁에 추가되기 때문에 김규성의 방망이 기술 향상이 요구된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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