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뉴욕 메츠의 잭 스콧 단장 대행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3일(한국시각) 스콧 단장 대행이 지난 1일 새벽 뉴욕주 화이트플레인시에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자다 경찰의 음주측정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스콧 단장 대행이 혈중 알콜 농도 검사를 거부하자 평행감각 유지 검사를 실시했고, 스콧 단장 대행은 이를 통과하지 못했다. 보석으로 풀려난 스콧 단장 대행은 곧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메츠는 구단 SNS를 통해 사실을 인정하고 즉시 고개를 숙였다. 메츠는 '스콧 단장 대행의 음주 운전 혐의에 대해 놀라움과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처분을 결정하기 전까지 스콧 단장 대행은 향후 원정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스콧 단장 대행은 성추행 혐의로 경질된 재러드 포터 단장의 후임자다. 포터는 시카고 컵스 스카우트 디렉터로 일하던 2016년 외국인 여기자에게 음란 메시지, 사진을 보낸 사실이 밝혀져 취임 37일만에 해고된 바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포터의 리그 참가 자격을 정지시켰다. 메츠는 포터의 후임으로 스콧을 선택해 현재까지 팀을 꾸려왔다.
메츠는 올 시즌 30경기를 남겨둔 현재 65승57패, 승률 4할9푼2리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고 있다. 5할 승률을 밑돌며 와일드카드 경쟁에도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이저리그를 시끄럽게 했던 포터의 뒤를 이어 팀을 이끌어 온 스콧마저 음주 추문에 휩싸이면서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 결과와 관계 없이 시즌 성적 부진을 이유로 메츠가 스콧 단장 대행을 경질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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