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두번째로 키움과 이별했다.
키움은 4일 오전 KBO에 브리검에 대한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구단은 최근 브리검과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결과 팀에 합류해도 운동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 양측 합의하에 임의탈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브리검은 지난 7월 12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금방 올 것 같았지만 브리검은 함흥차사였다. 두달이 다 돼도록 돌아온다는 말은 없었다. 당초 8월말 아내의 출산이 예정됐지만 아내의 상태가 어떤지도 키움은 알지 못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키움은 결국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방출할 경우 내년시즌에 다른 팀이 브리검을 데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재계약에 실패했던 브리검은 대만리그에서 뛰다가 키움이 대체 선수로 다시 불러 한국으로 왔다. 10경기 중 6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7승3패 평균자책점 2.95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에릭 요키시와 함께 다시한번 원-투펀치를 완성했다.
2017년부터 뛴 브리검의 5년간 한국에서의 통산 성적은 50승2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3이다.
임의탈퇴가 됐기 때문에 1년이 지나야 임의탈퇴를 해제할 수 있다. 내년시즌에 브리검이 한국에서 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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