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이 베테랑다운 타격을 과시했다.
안치홍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고비 때마다 귀중한 한 점, 한 점이었다. 롯데는 0-1로 뒤진 4회초, 전준우 정훈 한동희의 3연속 안타로 동점을 이뤘다.
안치홍은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우익수 쪽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 2-1 역전을 이뤘다. 주자 정훈에겐 개인 통산 500득점을 달성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어 6회초 적시타는 더욱 극적이었다. 이날 롯데의 승리를 결정지은 결승타였다.
안치홍은 선두타자 한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 그를 단숨에 불러들였다. 이어 마차도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를 밟은 안치홍은 김재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이날 선발 매치업은 롯데 이승헌과 삼성 뷰캐넌. 누가 봐도 삼성 쪽으로 기울어진 선발 매치업이었다. 하지만 이승헌이 4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고, 롯데는 이후 김대우 강윤구
김도규 구승민 최준용에 마무리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특급 계투를 총동원해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삼성 선발 뷰캐넌은 6이닝을 책임지긴 했지만, 9안타 1볼넷으로 4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이 삼성 레전드 고 장효조의 10주기였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경기 후 안치홍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컨택 위주로 스윙을 가져갔다. 가볍게 치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잘 맞은 것 같다"면서 "매 경기가 중요하다.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뛴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7위 두산 베어스에 반게임 차이로 따라붙으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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