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팔에 문제는 없다. 로테이션대로 등판할 것이다."
아메리칸리그(AL) 다승왕 다툼을 벌이고 있는 류현진이 정상 가동된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각) "류현진의 컨디션은 이상 없다. 예정대로 등판할 것"이라는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의 말을 전했다.
류현진은 올시즌 27경기에 선발등판, 155⅓이닝을 소화하며 13승8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중이다. 내셔널리그(NL)는 훌리오 유리아스(16승3패)의 질주를 따라잡기 쉽지 않지만, AL은 류현진과 더불어 게릿 콜(뉴욕 양키스·14승)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애슬레틱스·12승) 딜런 시즈(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이상 11승)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류현진은 전날 뉴욕 양키스 전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 삼진 6개를 솎아내는 완벽투를 펼쳤다. 안타는 모두 단타였고, 볼넷도 없었다. 투구수는 80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까지만 투구한 뒤 투구수 대비 일찍 교체됐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조금 팔이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빠른 슬라이더를 많이 던져서 그런 것 같다. 80구에서 잘 멈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상을 우려하게 되는 상황. 류현진은 "내일부터 다시 똑같이 준비하겠다. 등판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AL 다승 선두 콜이 뜻하지 않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3이닝 만에 교체되는 불운도 겹쳤다.
이날 콜은 토론토를 상대했다. 100마일(약 160㎞)이 넘는 직구를 던졌지만, 제구는 썩 좋지 않았다.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4회 경기 도중 연속 안타와 볼넷, 희생플라이, 보크 등을 묶어 3⅔이닝 3실점(2자책)한 뒤 교체됐다. 콜이 5회 이전에 교체된 건 지난 7월 5일 뉴욕 메츠전(3⅓이닝) 이후 올시즌 2번째다.
토론토는 스티븐 마츠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커크(2회 8회), 마커스 시미언(4회)의 홈런을 앞세워 양키스를 5대1로 격파, 6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희망에 불을 붙였다.
류현진은 오는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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