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극적인 순간에 해주는 선수를 우린 수퍼스타라 부른다. 삼성 라이온즈에선 구자욱이다.
구자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 1-2로 뒤진 6회말 1사 2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이날 5회까지 쿠에바스의 호투에 꽁꽁 묶여있었다. 하지만 6회 선두타자 김도환이 2루타를 치며 답답했던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박해민의 절묘한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구자욱이 볼카운트 1-0에서 쿠에바스의 한가운데 높은 139㎞ 커터를 통타, 그대로 추그 대형 전광판 아래에 떨어지는 큰 홈런을 터뜨렸다.
구자욱의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승부를 뒤집은 역전포이자 삼성 라이온즈에겐 KBO리그 역사상 첫 팀 4900홈런의 기념비적인 한방이었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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