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에서 기운을 받아 런던으로 출국한 황희찬(울버햄턴)이 주말 왓포드전을 통해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데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한국시간 8일 출국한 황희찬은 오는 11일 밤 11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리는 왓포드와의 2021~2022시즌 EPL 4라운드 경기를 준비한다.
지난달 30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턴으로 이적한 뒤 곧바로 국내로 입국해 울버햄턴 선수단과 발을 맞출 시간이 없다는 점에서 '풀 데뷔전'까진 다소간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초반 3경기에서 내리 3연패한 울버햄턴이 왓포드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변수가 생겼다.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주전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이날 결장할 가능성이 발생했기 때문.
히메네스는 현재 시끌시끌한 '차출 거부 이슈'와도 관련이 있다. 히메네스의 조국인 멕시코는 영국 정부가 지정한 적색 국가 중 하나다. 이런 이유로 히메네스는 월드컵 예선전에 나선 멕시코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적색국가 동지'인 브라질축구협회, 파라과이축구협회, 칠레축구협회와 마찬가지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들의 주말 경기 출전제한을 걸어주길 바라고 있다.
버밍엄 지역지인 '버밍엄메일'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히메네스가 결장할 경우 브루노 라즈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3가지 옵션을 소개했다. 첫번째 옵션이 황희찬의 투입이다. 홈구장 몰리뉴에서 열린 맨유와의 경기에서 환호를 받았던 황희찬이 "기회를 얻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 상태일 것"이라고 적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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