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T 위즈가 마침내 시즌 60승 고지에 올랐다.
KT는 12일 수원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고영표의 완봉 호투를 앞세워 10대0으로 승리했다.
앞서 최근 4경기서 1패3무로 주춤하며 59승에 머물렀던 KT는 5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10개팀 중 가장 먼저 60승 고지를 밟았다. 60승 선점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3.3%(30번 중 22번)다.
고영표는 9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고 삼진 7개를 솎아내는 눈부신 피칭으로 생애 첫 시즌 10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고영표의 개인 3호 완봉승으로 무4사구 완봉승은 KBO리그 시즌 1호, 역대 136호다.
또한 시즌 10승 기록은 KT 구단 역대 9번째 기록이다. 10승4패를 마크한 고영표는 평균자책점을 3.50에서 3.25로 낮췄다.
고영표는 1,5,6,8회를 삼자범퇴로 제압했고, 연속 안타는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완벽한 제구를 앞세워 4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노련미 넘치는 투구가 돋보였다.
경기는 중반까지 고영표와 SSG 선발 이태양(5이닝 4안타 1실점)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이태양도 80개의 공을 던져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SSG는 불펜진이 경기를 그르친 셈이다.
KT는 5회초 선두 배정대의 좌중간 안타, 1사후 제라드 호잉의 볼넷, 김민혁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심우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6회초에는 SSG 불펜진을 공략해 대거 6점을 추가해 흐름을 잡았다. 1사후 강백호의 볼넷, 장성우의 우월 안타로 1사 1,3루.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경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호잉이 우월 투런포를 작렬해 5-0을 만들었다. KT는 계속된 2사 1루서 심우준이 바뀐 투수 신재영으로 좌월 투런홈런으로 공략해 7-0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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