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자 현지 언론들도 플레이오프 진출 유력 팀으로 꼽기 시작했다.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30개팀 파워랭킹을 매기면서 토론토를 7위에 올려놓았다. 지난 주 10위에서 3계단, 2주 전 13위에서 6계단이나 올라섰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및 와일드카드 1위로 점프하며 플레이오프 희망을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론토는 8월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지난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까지 최근 16경기에서 14승2패로 고공비행했다. 지구 4위에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2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6.5경기차로 뒤져 있던 토론토는 이 기간 불같은 기세로 판도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지구 우승이 아닌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가을야구를 노려야 한다.
MLB.com은 '토론토는 9월 들어 뜨거운 행보를 보이며 1경기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를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됐다'며 '보스턴과는 박빙의 차이고, 양키스가 턱밑에서 추격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랭킹에서 순위 상승이 가장 높았던 팀은 토론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14→11위)인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큰 팀은 뉴욕 양키스다. 지난 주 7위에서 2계단 내려앉은 9위에 랭크됐다. 양키스는 13연승을 달리다 8월 29일 오클랜드전부터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16경기에서 4승12패로 급추락했다. 토론토와는 대조적인 롤러코스터를 탄 것이다. 두 팀이 지난 보름새 자리바꿈을 했다고 보면 된다.
ESPN도 이날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양리그 10개팀의 상황을 소개하면서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66.1%로 예측했다. 지난 달 27일 8.8%에서 무려 8배 가까이 높인 것이다. ESPN은 '지난 주말 볼티모어와의 4연전서 뽑은 44득점 가운데 27득점은 4이닝에 걸인 것이고, 9월 팀 득점 106점은 다른 팀들보다 적어도 40% 이상 많은 수치'라며 토론토의 공격력을 부각한 뒤 '로비 레이, 류현진, 호세 베리오스, 스티븐 마츠가 토론토 로테이션을 극단적으로 변모시켰다'며 선발진 활약도 언급했다.
토론토가 162경기 체제에서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2016년이다.
이번 주 MLB.com 파워랭킹 1위는 지난 주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차지했고, LA 다저스,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5위에 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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