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 김길식 감독이 결국 자진 사퇴했다.
20라운드까지 7승 7무 6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쌓아가던 안산은 최근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지난 12일,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 종료 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김길식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해 가장 먼저 책임져야 할 사람은 감독이라 생각한다. 내 거취에 대해 구단과 진지하게 상의해야 할 것 같다"며 사퇴를 암시한 바 있다.
김길식 감독은 구단과의 논의 끝에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감을 이유로 감독직 사퇴를 선택했다. 이에 안산 구단은 16일 "고심 끝에 김길식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길식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선수들과 함께 정말 열심히 함께 달려왔다. 연패에 빠진 순간에도 사무국 직원들, 그리고 안산 팬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면서 "인터뷰할 때마다 모든 책임은 항상 감독에게 있다고 말해왔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지 않다. 안산그리너스FC 팬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산은 민동성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해 남은 2021시즌 8경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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