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해결사' 최형우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사회복지 NGO 글로벌쉐어에 16일 전달했다.
최형우는 지난해 코로나 19로 힘겨운 상황에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고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올해 역시 1억원을 기부하며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최형우는 이번 나눔이 둘째 딸의 탄생 덕에 더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의 축복 속에 예쁜 딸이 건강하게 태어났다. 2019년 아들이 태어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얼마 전 딸이 태어나며 그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꾸준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구단 선정 MVP 상금 가운데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거나, 모교·지역 야구 후배들을 위해 매년 재능 기부 및 야구 용품을 후원하는 등 끊임없는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적 이유로 야구를 못하는 어린 선수들을 위해 2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최형우의 기부 소식을 1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처음 들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취재진에게 기부 소식을 듣고 "처음 들었다"고 운을 뗀 뒤 "선수가 프로 생활을 하는 것은 특별하기도 하지만, 받은 것을 사회에 되돌려주는 건 뿌듯한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형우는 지난 15일 광주 롯데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경기 도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 타격을 할 때 허리에서 경미한 통증이 느껴졌다고 한다. 그래서 전날 경기에서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날 몸 상태를 체크했는데 괜찮다고 한다. 사실 개인적인 징크스이긴 하지만, 형우가 허리가 안좋다는 소리를 들으면 좋은 일들이 이어졌다"며 웃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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