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주전 중견수 박해민의 대체자 박승규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6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박승규를 말소하고, '육성선수' 출신 김현준을 1군에 콜업했다.
삼성은 최근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에선 박해민이 경기 도중 부상을 했다.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상대 뜬공을 잡아냈지만 불안한 착지로 글러브를 낀 손이 몸에 깔리면서 인대 파열로 연결됐다.
이후 수술과 재활의 기로에 섰던 박해민은 재활을 택했다. 재활기간이 한 달 정도여서 정규시즌에선 더 이상 박해민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됐다. 넓은 수비 범위에다 팀 내 출루율 1위(0.382)와 도루 부문 리그 1위(33개) 등 핵심 멤버가 이탈하면서 전력에 큰 소실이 발생했다.
허 감독의 근심은 더 가중됐다. 박해민의 대체자로 중견수 자리에 섰던 박승규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15일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로 이송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박승규는 이날 MRI 추가검진이 예정돼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33경기 남은 상황에서 박해민과 박승규가 빠진 중견수는 누가 맡을까.
허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외야 자원이 빠져서 당황스럽긴 하다. 그러나 김현준이 1군에 합류해서 좋은 에너지를 줄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현준에 대해선 "퓨처스에서 3할7푼대 고타율을 보이고 있고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파워보다는 컨택이 우수한 선수로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매스꺼움을 호소하며 라인업에서 빠졌던 김상수는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했다. 이날 경기 전 훈련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펼쳤다. 유격수 수비 훈련도 함께 병행했다.
허 감독은 "김상수의 컨디션은 양호해졌다. 속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이날 활발하게 훈련했다"고 전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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