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양키스의 와일드카드 쟁탈전이 점입가경이다.
21일(이하 한국시각) 경기에서 토론토가 패하고 양키스가 승리하면서 양팀 간 승차는 다시 0.5경기로 좁혀졌다.
토론토는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 탬파베이 레이스에 4대6으로 패했다. 반면 양키스는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 레인저스를 4대3으로 꺾었다.
토론토는 84승66패, 양키스는 84승67패가 됐다. 토론토가 패가 하나 적을 뿐이다. 동부지구 2위이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인 보스턴 레드삭스는 이날 게임이 없어 토론토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토론토로서는 에이스 로비 레이를 내고도 무릎을 꿇어 아쉬움이 두 배였다. 레이는 4⅔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며 3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던 레이는 2-0으로 앞선 5회말 급격히 무너졌다. 1사후 테일러 월스를 3루 내야안타로 내보낸 레이는 폭투를 범한 뒤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같은 쪽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1,3루에 몰렸다. 이어 얀디 디아즈에게 좌월 스리런홈런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던진 4구째 93마일 포심 직구가 몸쪽을 파고들었는데 디아즈의 배트에 정확하게 걸려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레이(12승6패, 2.72, 238탈삼진)는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양키스 게릿 콜(15승8패, 3.03, 231탈삼진)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콜은 지난 2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5⅔이닝 10안타 7실점으로 무너져 사이영상 '포기 모드'였다.
양키스는 이날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2회말 게리 산체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말 애런 저지의 적시타 등 3안타로 3점을 보태 4-0으로 앞서 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선발투수 네스터 코르테스 주니어가 4⅓이닝 5안타 3실점한 뒤 나선 채드 그린, 클레이 홈스, 조엘리 로드리게스 등 불펜진과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아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채프먼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8세이브를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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