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카드를 냈지만 자멸했다.
에릭 요키시(32·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3⅔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6연패에 빠진 키움은 에이스 요키시 등판으로 연패 탈출을 꿈꿨다. 요키시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면서 다승 선두를 달렸다.
확실한 승리 카드를 냈지만, 적은 '내부'에 있었다.
지난 1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수비 실책에 와르르 무너졌던 악몽이 다시 한 번 떠올랐다. 수비 실책이 잇달아 나왔고,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하는 수비진에 요키시도 속수무책이었다.
1회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 이정범이 2루수 땅볼을 쳤지만, 이번에는 2루수 김혜성이 토스 송구가 높게 가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요키시가 힘을 냈다. 최 정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이후 최주환과 김성현을 잇달아 내야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 아쉬운 수비가 결국 실점이 됐다. 1사 후 박성한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1,3루가 된 가운데 오태곤에게 유격수 땅볼을 얻어냈다. 그러나 다소 짧았던 타구. 유격수 김휘집이 공을 잡은 뒤 송구 전 공을 더듬었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요키시도 흔들렸다. 추신수의 안타에 이어 이정범이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최정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고, 최주환 타석에서 1루 선상으로 가는 땅볼을 직접 처리하려고 했지만, 송구 실책이 나와 주자 두 명에게 홈을 허용했다. 김성현과 김강민을 모두 범타 처리했지만, 실점은 4점으로 불어나 있었다.
3회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안타를 맞은 요키시는 박성한 타석에서 땅볼을 얻어냈지만, 이번에도 2루수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재원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린 요키시는 오태곤을 뜬공으로 막아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초 타선에서 두 점을 만회했던 가운데 4회말 올라온 요키시는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정범을 뜬공으로 막았지다. 최 정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1,2루 위기에 몰렸고, 최주환을 삼진 처리한 뒤 김성현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6실점 째를 했다.
결국 요키시는 87개를 기록한 뒤 2-6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김성진에게 내줬다. 김성진은 후속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요키시의 실점도 6점에서 멈출 수 있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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