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대형 블록버스터가 사라진 올 추석 극장가. 중형 허리급 한국 영화의 2파전으로 좁혀졌던 올 추석 대전의 승리는 '보이스'에 돌아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이스'(김선·김곡 감독)는 추석 연휴 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5일간 56만8622만명을 동원하고 매출액 점유율은 37.7%를 기록, 2위를 차지한 '기적'(이장훈 감독)의 관객수 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15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72만1040명이다.
보이스피싱의 실체를 추적하는 리얼범죄액션영화 '보이스'는 '범죄도시',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이어 추석 극장가 범죄액션 흥행 계보를 잇는 영화로 기록되게 됐다. 최종 관객 688만명을 모으며 범죄액션 장르의 대표작으로 기록된 '범죄도시'도 2017년 추석 연휴 개봉해 흥행 몰이에 성공했으며 2019년 추석 전날 개봉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역시 그해 추석 극장가의 승자가 된 바 있다.
'보이스'에 이어 올 추석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박정민·임윤아 주연의 휴먼 가족 드라마 '기적'은 연휴 기간 동안 34만9844명(매출액 점유율 16.5%)을 모았다. '보이스'와 같은 날 개봉했으며 지금까지 총 34만9844명을 동원했다.
3위는 연휴 기간 25만2066명, 누적관객수 159만271명(1일 개봉)을 모은 마블의 첫 번째 아시아 히어로 무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이 차지했다. 지난 7월 말 개봉한 '모가디슈'(류승완 감독)는 연휴 기간에도 10만9791명을 모으며 선전해 장기 흥행의 끝판왕의 면모를 모여주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353만2764명이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포켓몬스터: 정글의 아이, 코코'(야지마 테츠오 감독)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쿄고쿠 타카히코 감독)이 각각 10만7972명과 8만4044명을 모아 그 뒤를 이으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객의 발길을 잡아 끌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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