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82년생 황금세대의 마지막을 상징하는 두 친구.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와 추신수(SSG 랜더스)가 1회부터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다.
롯데와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올시즌 7-8위로 가을야구를 꿈꾸는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롯데는 1회초 SSG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리드오프 신용수의 1,2루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신용수는 곧바로 다음타자 손아섭의 초구에 2루를 훔쳤고, 1사 후 전준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롯데의 화력은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정훈의 볼넷에 이어 이대호가 우중간을 갈라놓는 2타점 2루타를 쏘아올렸다. 순식간에 3-0.
하지만 SSG에는 추신수가 있었다. 이날 리드오프로 나선 추신수는 1회말 볼카운트 3-2에서 박세웅의 바깥쪽 낮은 146㎞ 직구를 그대로 밀어올려 중견수 쪽 담장을 넘겼다. 중계진이 "툭 갖다맞췄다" "완벽한 스윙이 아니다"라고 평할 만큼 가볍게 띄워올린 타구였지만, 롯데 중견수 신용수가 잡을 수 없는 담장 너머로 떨어졌다. 비거리는 120m.
기세를 회복한 SSG는 이정범 최정 최주환의 연속 안타, 한유섭의 내야땅볼로 순식간에 2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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