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선미의 과감한 시도가 돋보이는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과 문화를 기반으로 매달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매거진 '데이즈드'가 장장 서른 여섯 페이지의 화보와 인터뷰를 통해 2021년 10월의 선미를 기록했다. 상의를 전혀 걸치지 않은 톱리스와 맨발, 데님 진만을 걸친 단순하면서 과감한 룩은 물론 겸손하고 열정적인 태도로 좌중을 압도한 선미는 지지 않는 장미 떨기가 되어 모두를 활짝 피워냈다. 선미는 "촬영을 하며 탈의한 적은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과감한 시도는 처음이에요. 기대한 만큼 멋지게 나왔어요."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모든 수록곡이 선미 작사인 새 앨범 '1/6'에 대한 소회를 물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만약에 발걸음과 마음에 진짜 무게가 존재한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만 작용한다는 달나라에 가면 그 무겁기만 한 마음이랑 발걸음이 가벼워질까?"
이번 앨범에 수록된 두 곡 ('Call'과 'Borderline')에 걸쳐 '굿 걸good girl'이란 단어가 등장한다. "저는 말 그대로 'K-장녀'거든요. 두 동생을 둔. 장녀만의 별수 없는 무언가가 저에게도 있는 것 같아요. 아주 가끔은 '아, 내가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감사하게도 이렇게 마냥 착한 아이로 사는 것에 큰 불만은 없어요."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미는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는다. '선미'라는 대체 불가한 솔로로 우뚝 서기까지 자신만의 색깔과 대중의 호오 사이에서 선미는 깊은 고민을 해 왔다. "제 아이덴티티는 '충돌'이라는 키워드로 얼마간 정리되지 않을까 싶어요. 상충하는 것들, 부딪히는 것들. 파랑은 너무 차갑고 빨강은 너무 뜨거워요. 그 두 가지가 부딪히는 어느 미지근한 지점이 '대중성'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미지근한 보랏빛 지점에서도 저는 '선미다움'을 좀 더 곁들여요."
그래서 선미가 만드는 노래와 무대, 퍼포먼스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충돌'이 작용했다. "'You Can't Sit with Us'에서도 어수룩한 푼수와 거침없는 파괴자가 본격적으로 충돌해요. 이번 앨범에 수록된 'Borderline'과 'Narcicism'에서는 저의 다른 두 자아가 충돌하고요. 충돌은 창조의 다른 말 같아요."
선미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10월호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유튜브와 틱톡 등 공식 SNS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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