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내달 월드컵 예선에서 상대할 이란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가 물오른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메흐디 타레미(29·FC 포르투)는 한국시간 25일 포르투갈 바르셀로스 에스타디오 시다데 데 바르셀로스에서 열린 질 비센트와의 2021~2022시즌 포르투갈프리메이라리가 7라운드에서 포르투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하프라인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한 타레미는 상대 수비수를 한 명 드리블로 벗겨낸 뒤 센터서클 부근에서 기습적인 슛을 시도했다. 빠르게 날아간 공은 골키퍼 키를 넘겨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센스와 정확도가 돋보인 장면이다. 포르투는 타레미의 활약에 힘입어 2대1 승리했다.
20일 열린 모라이란세전(5대0)에서 멀티골을 쏜 타레미는 이로써 7경기 만에 시즌 4번째 골을 작성했다. 포르투에 입단한 지난시즌 34경기 16골로 '대박'을 터뜨린 타레미는 두 번째 시즌에도 놀라운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벤투호가 유심히 살펴야 할 행보다. 1m87 당당한 체구를 지닌 타레미는 이란 국가대표로 2015년 데뷔해 52경기에서 25골을 터뜨린 이란의 핵심 공격수다. 한국과 이란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같은 A조에 속해 10월 12일 테헤란에서 첫 맞대결이자 예선 4차전을 치른다.
타레미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상대한 적이 있다. 당시엔 두 경기 모두 후반 교체로 짧은시간 출전해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으나, 4년이 지난 지금 이란의 대체불가 공격수로 거듭났다. 지난 7일 이라크전 포함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총 5골을 몰아쳤다.
지난 2019년 6월 국내 평가전에서 타레미를 상대해본 센터백 듀오 김민재(페네르바체) 김영권(감바 오사카)은 내달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타레미를 만난다. 포르투에서 인연을 맺을 뻔했던 타레미와 김민재의 대결이 볼만할 것 같다.
각 팀이 최종예선 2경기씩 치른 현재 이란이 2전 전승 승점 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1승 1무 승점 4점을 획득한 한국이 2위에 랭크했다. 벤투 감독은 10월 시리아(홈)~이란(원정)전 2연전에 나설 명단을 27일 발표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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