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금 맨유의 문제는 공격+중원+수비+세트피스다.
올 시즌 맨유는 암흑기를 넘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여름이적시장에서 그토록 원했던 제이든 산초에 라파엘 바란을 더했고,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방점을 찍었다. 맨시티, 첼시 등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초반 분위기도 괜찮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류가 바뀌었다. 4경기서 3패를 당했다. 영보이스, 웨스트햄, 애스턴빌라 등 한수 아래의 팀을 만나 당한 패배다. 리그컵은 일찍 탈락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도 빨간불이 켜졌다. 맨유는 앞으로 비야레알, 리버풀, 에버턴, 토트넘, 레스터, 아탈란타, 맨시티 등을 만날 예정이라,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29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는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이 풀어야 할 문제들'이라는 칼럼을 올렸다. 첫째로 허리진을 꼽았다.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가 포진한 중원이 너무 허약하다는 것이다. 맨유는 볼을 점유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나 호날두에게 제대로 된 패스를 보내지 못했다. 파비뉴, 로드리, 조르지뉴 등 라이벌팀들 미드필더과 비교해 프레드의 기록은 처참한 수준이다.
공격진도 아쉽다. 맨유는 올 시즌 리버풀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기는 하지만, 패턴 플레이가 없다. 선수들의 개인기에 의존한 모습이다. 애스턴빌라전에서는 무려 28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한골도 넣지 못했다. 여기에는 산초의 부진도 한 몫하고 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경기당 2.91개의 찬스 생성, 6개의 드리블 시도를 했던 산초는 맨유에 온 뒤 기록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당연히 공격포인트도 없다.
수비도 고민이다. 해리 매과이어는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특히 유로2020을 통해 정상급 풀백으로 평가받았던 루크 쇼는 지난 시즌 활약에 비해 뚝 떨어진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비가 문제인데, 상대에게 쉽게 뚫리고 경합 면에서도 현저히 떨어졌다. 맨유는 상대의 오른쪽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세트피스도 문제다. 맨유는 2020~2021시즌 이래 세트피스에서 크리스탈팰리스와 리즈 유나이티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실점을 한 팀이다. 이 기간 동안 15골을 내줬는데 전체 실점의 30.6%에 달한다. 세트피스 실점을 하루아침에 고치기 어려운만큼, 맨유의 고민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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