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피츠버그 박효준(25)이 침묵했다. 변화구 없는 오직 패스트볼 승부에 해법을 찾지 못했다.
박효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을 두 차례나 당했다. 두차례의 득점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상대 투수는 박효준을 상대로 집요하게 빠른 공 승부를 펼쳤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박효준이 이날 세 타석에서 상대한 17개 공은 모두 포심 혹은 싱킹 패스트볼이었다.
0.192이던 시즌 타율은 0.187(123타수 23안타)로 떨어졌다.
박효준은 0-0이던 2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스피드보다 제구로 승부하는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4구째 142㎞ 투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5회말 1사 후 두번째 타석에서도 헨드릭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2㎞ 투심에 두 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1 역전에 성공한 6회말 2사 2,3루 찬스에 세번째 타석에 선 박효준은 좌완 모건과 풀카운트 끝에 7구째 바깥쪽 146㎞ 빠른공을 당겼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 타석을 끝으로 박효준은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0-1로 뒤진 6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쓰쓰고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레이놀즈의 펜스 직격 3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뉴먼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7회초 2사 2,3루에서 콘트레라스에게 역전 2루타를 허용해 곧바로 2-3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재역전 없이 경기는 2대3 패배로 끝났다. 박효준의 침묵과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조 최하위 피츠버그는 시즌 99패째(59승)를 기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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