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30일 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선 명품 투수전이 연출됐다.
우선 KIA 사이드암 투수 윤중현(26)은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윤중현은 6이닝 동안 25명의 타자를 상대해 6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1회 내준 실점이 전부였다. 그러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1사 이후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이 나왔다. 이후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송성문을 2루 땅볼로 유도한 뒤 2사 2, 3루 상황에서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선두 이지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윤중현은 3회에도 선두 김혜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1사 1루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다시 3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송성문을 1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4회 삼자범퇴로 처리한 윤중현은 5회 2사 2루 상황에서 이정후를 3루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6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개인 최다 이닝을 찍었다.
윤중현은 직구 최고 139km밖에 되지 않았지만, 커브와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악마의 재능' 안우진은 더 빼어난 피칭을 보였다. 6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역시 안우진의 트레이드마크는 최저 147km에서 최고 154km까지 형성된 빠른 패스트볼이었다. 여기에 커브와 최고 143km까지 나온 고속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던져 '술 파문' 징계 이후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1회가 고비였지만 잘 넘기자 술술 풀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황대인과 터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김민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선두 유민상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에도 선두 김선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삼진 한 개를 곁들여 범타로 처리했다. 4회에도 2사 이후 박정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후속 박찬호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5회 삼자범퇴로 처리한 안우진은 6회에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자신의 역할을 100% 다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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