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상암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한 대구 FC의 이병근 감독이 최종순위 3위를 달성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획득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구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에서 전반 37분 팔로세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시작 44초만에 터진 정치인의 동점골로 1대1 비겼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첫 실점을 하고 저도 당황했다. 우리 선수들과 준비한 게 잘 안 나왔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으로 힘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구는 전반과 후반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에 조금 더 집중력이 살아난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크로스를 아끼지 말자" "더 과감하게 하자"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리그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이어나간 대구는 13승10무9패 승점 49점을 기록, 4위 수원 FC(45점)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리며 최종전을 남겨두고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스플릿 체제에선 처음있는 일이다.
팀 목표인 내년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확보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 감독은 "어려운 시점이 있었다. 스쿼드가 얇기 때문에 늘 어려움이 있다.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돌아보며 "이제 6경기 남았다. 3위에 만족하지 않고 끝날 때 최후의 3위를 하고 싶다. 그래서 챔피언스리그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얄궂게도 정규리그 최종전 상대는 이 감독의 현역시절 클럽인 수원 삼성이다. 이 감독은 "오늘 보니까 제주, 포항이 역전승을 했다. 복잡하다. 한 팀이 떨어질 것 같은데…. 머리가 복잡하지만, 승부는 냉철해야 한다. 홈경기인만큼 우리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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