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키움에 2대8로 패배했던 3위 삼성은 설욕과 함께 시즌 전적 67승 8무 53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시즌 60패(6무 61승) 째를 당했다.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초반 고전했지만,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14승(5패) 째를 챙겼다. 뷰캐넌은 전날 승리 투수가 된 에릭 요키시(키움)과 다승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삼성은 뷰캐넌에 이어 최지강 심창민 김윤수가 남은 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이원석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발바닥 부상을 극복하고 나온 호세 피렐라도 멀티히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3이닝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윤정현 김준형 박주성이 박승주 양 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홈런을 날리는 등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회초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삼성이 쉽게 점수를 뽑았다. 삼성은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을 얻어냈지만, 1사 후 도루 실패로 주자가 없어졌다. 그러나 피렐라의 볼넷과 강민호의 안타,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와 김상수의 내야 안타로 3점을 냈다.
키움도 1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혜성이 3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정후의 내야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 삼성은 2사 1루에서 피렐라의 안타와 강민호 타석에서 나온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3회초 2사후 오선진 김헌곤 박해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구자욱의 3루타로 7-1까지 점수를 벌렸다. 구자욱은 역대 12번째 50개의 3루타를 기록했다.
키움은 8회말 침묵을 깼다. 8회말 1사에서 이정후가 최지광의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정후의 시즌 5호 홈런. 아울러 이정후는 역대 26번째 5년 연속 200루타 달성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홈런으로 키움 타선은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윌 크레익이 2루타를 치면서 다시 한 번 찬스를 만들었고, 김웅빈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3-7으로 따라갔다. 그러나 이후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고, 대타 박병호까지 침묵하면서 추격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9회초 1사 후 김상수의 볼넷, 김호재의 안타 박해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결국 구자욱의 2타점 2루타로 9대3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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