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악마의 재능' 때문이었을까.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함께 징계를 받았던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와 안우진의 복귀는 사뭇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당시 KBO는 둘에게 36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으로 같은 징계를 내렸다. 이후 키움 구단이 한현희에게 15경기 추가 출전 정지와 1000만원의 벌금, 안우진에게 500만원의 벌금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안우진은 징계가 끝난 23일 곧바로 등판했다. 징계를 받는 동안 꾸준히 몸을 만들었고 연습 경기에도 등판하며 복귀 준비를 해왔다.
징계 당시 "올시즌에 둘을 쓰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홍원기 감독이 징계 막바지에 "둘의 징계가 끝나면 선수단에 합류시키겠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안우진은 징계가 끝나자 마자 9월23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9월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세번째 등판이던 6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서는 제구 난조에 빠지며 3이닝 8안타 7실점(6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제 한현희가 돌아올 차례다. 한현희는 우천으로 인한 경기 취소가 없다면 14일 고척 NC 다이노스전부터 출전이 가능해진다.
그런데 안우진이 곧바로 선발로 출격한 반면 한현희에 대해선 아직 별 말이 없다. 홍 감독은 7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한현희에 대한 질문을 받고 "2군에서 따로 보고 받은 것이 없다. 2군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만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기용할지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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