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2)이 '안방마님'을 향한 애정 공세를 펼쳤다.
뷰캐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온 뷰캐넌은 첫 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 한층 더 안정적인 피칭이 이어졌다. 26경기에 나온 그는 14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드류 루친스키(NC 다이노스)와 함께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6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뷰캐넌은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6이닝 동안 총 92개의 공을 던진 그는 6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팀의 9대3 승리 발판을 놓았다.
삼성은 시즌 67승(8무 53패) 째를 수확했다.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64승 6무 51패가 됐고, 삼성은 0.5경기 차 앞선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가 나왔고, 체인지업(27개)과 커터(21개), 투심(20개), 커브(15개) 등을 섞었다. 1회 실점이 나오면서 고전하는 듯 했지만,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아갔고, 퀄리티스타트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뷰캐넌은 "타자들이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내준 덕에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또한 체인지업과 커브가 잘 통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곧바로 포수 강민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강민호와의 호흡이 너무 좋다. 투수로서 포수와 호흡이 굉장히 중요한데 무척 잘 맞는다"라며 "강민호와 함께 던지는 것이 너무나도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고마움은 말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매번 강민호에게 감사의 의미로 악수와 포옹을 한다"고 했다.
한편 치열해진 다승왕 경쟁에 그는 "다승왕이 욕심이 나긴 한다"고 하면서도 "지금은 순위권 싸움에 더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다승왕까지 같이 따내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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